디스패치, 이태임-예원 욕설 보도 관련 사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 디스패치가 사과했다.
디스패치는 30일 공식페이스북에 “항상 의심하라고 배웠는데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디스패치는 “이태임과 예원의 의견이 180도 갈렸다. 우리가 내린 판단은 제 3자였다.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제 3자의 눈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갔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해녀를 만나 사건을 재구성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다. 목격자의 말을 맹신했다. 증언을 참고로 크로스 체크를 했어야했는데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주도 해녀가 잘못한 게 아니다. 자신이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이다. 해녀는 예원을 친절한 아가씨로 기억하고 있었다. 베트남 출신으로 아마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은 저희의 책임이다. 해녀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저희의 불찰”이라고 짚었다.
디스패치는 “현장을 정답이라 믿었는데, 현장은 정답이 아니라 기본일 뿐이었다. 체크에 지나침이 없는 이유를 배웠다”며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욕설이 정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취재가 성급했음을 인정한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태임-예원 욕설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에서 진행됐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을 찾아 목격자인 해녀의 증언 등을 듣고 기사를 냈지만, 최근 공개된 영상과는 다른 부분이 나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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