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이 쓰레기는 뭐야…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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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배우 채림이 친동생 배우 박윤재와 함께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고소인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채림-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고소인은 "나를 보자마자 채림과 박윤재의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이 쓰레기는 뭐야.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라는 말을 했다.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그들의 스토커가 아니라 한 때 가족이었다. 우리 언니와 채림의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나는 사돈이었는데,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며 과거 채림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고소인 "난 그들과 한 때 가족…채림 어머니 보증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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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고소인은 "과거 채림의 어머니가 보증을 서달라고 해서 3천만 원을 서줬는데 가압류가 들어왔고, 채림의 어머니가 야반도주해서 그걸 갚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돈을 갚겠다고 하고 20년 가까이 갚지 않았다. 두 세번 통화한 것이 전부"라며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현관 입구에 몇 사람이 있어서 보니까 채림과 박윤재가 있었다. 중국인 두 명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소인은 "그들은 나에게 '쓰레기야'라고 일관했다. 한때는 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좋게 이미지 생각해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채림 박윤재 "여기 따뜻한 바람도 아까우니까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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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고소인은 채림, 박윤재와 만났을 당시의 녹취록도 함게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채림은 "여기 사냐.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도 찾아오지 않았냐.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윤재는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왜 찾아오냐"며 "당신이 우리 엄마랑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 여기 따뜻한 바람도 아까우니까 나가"라며 다소 격앙된 말투로 대응했습니다.
채림 "10년 가까이 협박 당했다…고소인 주장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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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에 대해 채림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림 소속사는 지난달 29일 "채림과 동생 박윤재가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고소인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 속에 사건의 진실은 단 하나.
고소인이 녹취록까지 공개하고 나선 가운데 채림 남매는 이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나서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임헌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