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가 결국 MBC를 떠난다.
10일 오후 MBC 관계자는 “김영희 PD가 본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수리는 아직 되지 않았다”며 “그 이상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영희 PD가 MBC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중국에서 제작자로서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영희 PD는 10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수리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제 청춘과 인생이 담긴 MBC를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중국으로 떠난다. PD로서 새로운 세상이자 거대한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 보겠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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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그는 또한 “9년간 지녀온 방송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지켜가겠다. 단순히 시청률만을 올려 이익을 추구하는 차원이 아니라, 모두가 즐거우면서도 사회에 유익한 방송을 만들겠다”며 “MBC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 교류와 방송 발전에 필요한 가교 역할을 해서 양국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틀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중국에서 제작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1985년 MBC에 입사했고, 1981년 ‘일밤’ 1999년 ‘전파견문록’ 2004년 ‘느낌표’ 등 공익과 예능을 모두 추구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