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손’ 한고은 “첫 주연-호러퀸, 벅찬 수식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한고은이 첫 주연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고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손’(감독 박재식) 언론시사회에서 “첫 주연이라는 말, 호러퀸이라는 말도 수줍고 벅찬 수식어”라며 “영화에 대한 로망이 컸다.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간에 이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자체가 허구성이 있는 공포물이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신체 이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점을 풀어낸 것이었다”며 “소설 하나 읽은 듯 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흥미로웠는데 김성수가 합류한다는 이야기 듣고 굉장히 낯익고 편안한 배우였기 때문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은 손’은 완벽했던 수술 이후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김성수가 저명한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 역, 한고은이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받게 된 정우의 연인 유경 역을 연기했다. 16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