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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계 대부 도신우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씨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직원은 예정 스케줄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도신우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뺨이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국 남성모델 1호로 알려진 도신우 씨는 모델을 육성하고 패션쇼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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