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이영 극본, 김상호 최정규 연출)은 10.5%(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빛나거나 미치거나’ 마지막 회 시청률 11.5%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첫 방송 시청률인 7.6%보다는 2.9포인트 높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11.6%, KBS 2TV ‘블러드’는 3.8%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선조(박영규)의 죽음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군은 선조의 방에 들어갔다가 선조가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의를 부르라 명했다. 선조는 광해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김개시(김여진)의 계략으로 독이 든 탕약을 마신 상황.
광해군은 선조가 물을 달라고 하자 멈칫하더니 “이미 사기가 퍼졌다. 물을 마시면 기도가 막혀서 고통만 더할 뿐이다. 소인의 몸보다 더 잘 살폈기에 안다. 마지막을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네 이 놈 닥쳐라”라고 소리치며 발악했다. 광해군은 죽어가는 선조를 보며 “결국엔 이리될 것을 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느냐. 전하 마음에 들기 위해 진심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진심을 봐주신 적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광해군은 “전하께 저는 자식이 아닌 정적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