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표한 박진영이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음원차트만 바라보고 있어도 박진영의 과거와 현재가 눈에 그려진다.
지난 12일 공개된 박진영의 새 싱글 ‘어머님이 누구니’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현재 음원이 유통된 지 6일이 지난 지금도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이번 박진영의 신곡은 90년대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과 퍼포먼스로 ‘딴따라’로 불렸던 그의 본모습이 투영됐다. 허리 24, 엉덩이 34인 여자에 대한 호감을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냈다.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박진영이 키운 가수들까지 음원차트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진영보다 2주 먼저 음원을 발표한 JYP엔터테인먼트 (이하 JYP)소속 미쓰에이는 ‘다른 남자 말고 너’로 꾸준히 음원 1위를 차지했다. 줄곧 1위를 지켜왔던 미쓰에이는 JYP 수장인 박진영에게 자리를 내줬고 아쉽지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쓰에이 말고도 15&도 의외의 선전 중이다. 솔로곡을 발매한 박지민의 ‘호프리스 러브’(Hopeless Love)는 100위권에 안착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 2월 발매했던 ‘사랑은 미친짓’도 롱런하고 있다.
‘K팝스타4’ 덕분에 그가 불렀던 ‘대낮에 한 이별’은 차트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원더걸스 선예와 함께 불렀던 이 곡은 근 9년만에 다시 차트에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들려지고 있다.
이렇게 한 가수가 음원차트에서 자신이 부른 곡, 만든 곡을 여러개 올려놓는 것은 쉽게 볼 수 없다. 음원차트만 보더라도 가수 박진영의 오늘과 과거가 단박에 보이고 프로듀서로서의 능력까지 엿볼 수 있다. 박진영의 선전이자 JYP의 선전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