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100년 뒤 우리나라 대표 과일은 '망고?'
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21세기 말에는 우리나라 평균 기온 6도 올라
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100년 후에는 아열대 과일 생산될 전망
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사과 재배 면적은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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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사진=MBN |
지구 온난화로 21세기 말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6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익숙한 사과나 배 등의 생산량은 크게 줄고, 한반도 대표 과일이 망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형마트 과일 코너 한켠에 열대과일이 가득합니다.
망고, 코코넛, 아보카도, 모두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한 겁니다.
그런데 100년 후에는 망고같은 아열대 과일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될 전망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
2100년에는 5.7도나 오를 걸로 보입니다.
사과의 재배면적은 반대로 크게 줄어드게 됩니다.
현재는 경북 등 전체 국토의 70%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2090년대는 강원 산간 지역에서만 생산돼 1%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반면, 추위에 약해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감귤은 2090년엔 재배 한계선이 북쪽으로 올라와 남부지방에서도 가능할 걸로 예상됩니다.
열대 과일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한반도 대표 과일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가 이뤄졌을 때 아열대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끔 도입과 재배 가능 여부를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수 작물은 한번 재배하면 20~30년간 이어지는 만큼, 고온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과 재배법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