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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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화양연화라는 주제가 결정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화양연화가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지만 반면 언제 질지 몰라 슬픈말 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답지만 언제 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아름다움이 떠올랐다.
◇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비주얼적인 요소들을 만들어냈나.
감정전달.
◇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감명이나 영향 받은 것이 있는지.
영화이다. ‘몽상가들’ ‘바스켓볼 다이어리’ ‘트레인스포팅’ ‘죽은시인의 사회’ ‘플립’ 래리 클라크의 영화...청춘 예찬론 혹은 비관론 적 영화를 보고 감정이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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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헤어 메이크업의 경우, 멤버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과장하지 않는 메이크업에 중점을 두고 멤버 있는 그대로의 뷰티를 강조했다. 헤어는 좀 더 아슬아슬한 청춘을 묘사하기 위해 젖은(wet)한 스타일링을 해보았다. 왜 젖었느냐는 해석의 자유이다.
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느낌을 표현 해보았다. 어쩌면 캐주얼에서 포멀로 넘어가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면 더 와닿을거 같다.
◇ 처음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받았을 때 멤버들의 반응은?
시원하다!
◇ 매 앨범마다 딱 어울리는 콘셉트의 멤버가 한명씩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콘셉트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을 꼽는다면.
한명만 뽑기는 아쉽다.
정국-실제로 이번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나이이며 콘셉트에 대한 이해도 소화력이 좋은 것 같다.
뷔-아슬아슬한 청춘을 가장 잘 연기한 거 같다.
◇ 이것만은 주목해서 봐야 하는 것이 있다면?
멤버들의 눈빛
◇ 이번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필름카메라로 재킷을 촬영했는 것이다. 특별히 필름카메라를 쓴 이유가 있을까.
사진 스크랩 도중 필카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느낌, 퇴폐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스트로브 터뜨린 필카의 느낌이 상당히 직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를 담기에 좋은 도구라고 생각했다.
◇ 이번 앨범은 핑크 버전과 그레이 블루 버전으로 나왔다. ‘화영연화’를 떠올렸을 때, 핑크는 매치가 되는데 다른 버전에서 블루와 그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핑크를 사용한 건 ‘만개’라는 콘셉트의 직접적인 전달을 위해서였다. 그레이와 블루는 만개를 연상케 하는 핑크와 상반되게 우울함과 불안함을 상징할 수 있는 컬러라 생각된다. ‘만개한 꽃이 언제 질지 몰라 슬픈’ 그런 느낌을 두 가지 버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 오픈됐을 때 어떤 평가를 듣고 싶은지.
제작자로서 제작자의 의도가 전달된다면 결과가 어떻든 만족스러울 거 같다.
◇ 관계자 만족도
만족스러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지속력이 곧 경쟁력이다. 방PD님이 최근 해주셨던 말이다. 이런 지속력을 가지려면 항상 반성하고 공부해야 한다. 열심히 반성하고 공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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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디자인=이주영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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