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한국 방송사 최초로 해외 주요 채널에 드라마 고정 편성을 확정했다.
CJ E&M 관계자는 8일 오후 “CJ E&M이 말레이시아 지상파 8TV 및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인 스타허브와 드라마 블록 편성 계약을 맺는다. 양 방송사에서 운영 중인 8TV, VV Drama에 CJ E&M 콘텐츠를 각각 연간 200시간씩 총 400시간 고정 편성한다”고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특정 방송사와 콘텐츠 고정 편성 계약을 맺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자사는 한국 방송사 최초로 양 방송사에 고정 편성 형식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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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 E&M 제공 |
이미 말레이시아의 8TV에서는 지난 1월부터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0시30분에 드라마 ‘미생’이 방영되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칠전팔기 구해라’도 방영을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VV Drama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30분에 CJ E&M의 콘텐츠들을 감상할 수 있다.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서장호 해외콘텐츠사업팀장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 방송사 모두 단편으로 해외 콘텐츠가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한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특정 시간대에 블록 편성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 방송사로는 최초다”라며 “황금 시간대에 고정 블록을 편성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8TV 및 스타허브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류 확신 및 동남아 시장 내 사업 영역 확대에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8TV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사인 미디어 프리마(Media Prima)는 산하의 대표적인 지상파 채널이며 싱가포르의 스타허브는 총 200개 채널 및 54만 시청 가구 수를 확보한 싱가포르 유료방송사업자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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