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호 홈런, 이대호 "술로 일본 선수를…" 주량이 '어마어마해'

이대호 10호 홈런, 이대호 "술로 일본 선수를…" 주량이 '어마어마해'

↑ 이대호 10호 홈런/사진=MBC

야구선수 이대호가 10호 홈런을 날린 가운데 이대호의 주량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와 오승환, 정준하가 출연해 '이 vs(대) 오'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이 "비 시즌 때 술자리에서도 서로에게 안 지려고 소주 40병을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고 묻자 이대호는 "40병 먹으면 죽는다"라고 말하며 "둘이 합해서 10병 정도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승환도 "둘이 술을 빨리 마시는 편이라 5병씩 마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정준하는 오승환의 술 버릇에 대해 "술자리를 하면 오승환이 제일 말이 많다"고 폭로했고, 이대호는 "승환이가 일본 가고 말이 많아진 것 같다. 외로워서 한국말이 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일본 선수들의 기를 술로 눌렀다"고 덧붙이며 정준하 역시 "나도 연예계에선 주당이다. 그런데 이대호와 마시면서 필름이 몇 번 끊기더라. 오승환도 대단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일 맹타를 치고 있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쳤습니다.

이대호는 1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쳤습니다.

3-0으로 앞선 4회 1사 1,2루서 도무라 겐지의 초구를 때려, 외야 왼쪽 펜스를 넘겼습니다.

시즌 10호 홈런.

지난 6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또한,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24개-24개-19개-10개)을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