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대한민국에서 음악사이트 등장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가요계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희미했고, 음악을 CD를 사서 듣거나, 불법 온라인 경로를 통해 다운받았다. 하지만 멜론이라는 음악사이트가 생겨났고, 뒤를 이어 각종 음악사이트들이 등장했다. 당시 음악사이트는 단지 음원을 제공해주고, 실시간 순위를 보여주는 역할을 수행할 뿐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음악사이트는 음원제공 서비스를 넘어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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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 시대에 따른 음악을 알려주는 ‘시대별 음악’, 선정된 뮤지션의 역사부터 공연 영상, 이벤트까지 한 번에 볼수 있는 ‘지니 PICK’, 나이에 맞는 선곡을 골라주는 ‘몇살이세요’ 등이 구성되어 있다.
또 일렉트로닉 음악들이 대세인 현 시대에 맞춰서 EDM 섹션을 따로 마련했고 라디오 기능을 발전시켜 쌍방향 교류까지 가능한 ‘뮤직허그’까지 개발했다. ‘뮤직허그’를 통해 이용자들은 노래를 들으며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드라이빙’ 메뉴는 운전하는 사용자를 위한 친절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벅스는 스페셜 라운지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뮤직포커스, 복면가왕, 벅스TV, 숨은아티스트, 스타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데이브레이크와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 토미타 케이이치가 콜라보로 진행한 음반을 소개하기 위한 콘서트까지 주최했다.
네이버뮤직은 추천음악이나 라디오 기능이 눈에 띈다. 라디오 기능은 현 음악 사이트들이 대부분 제공하는 서비스나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로그 DJ 서비스까지 되어 잇다. ‘이주의 발견’을 통해서 전문가가 선정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접할 수도 있다. 뮤직스페셜 코너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포토가 공개되기 되기도 한다. 가수들이 음악을 발표하기 전 소수의 팬들을 초대해 선보이는 ‘네이버 음감회’는 네이버 뮤직만의 특색으로 자리를 잡았고 ‘뮤지션 리그’를 통해서 인디 뮤지션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음악사이트들이 음악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들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