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차지연, 희대의 요부 장녹수 완벽 변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희대의 요부로 완벽 변신했다.
연사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에서 차지연은 연산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장녹수로 분한다.
‘간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 중 장녹수는 연산군의 트라우마를 이용해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총애를 얻은 후궁이다. 장녹수는 임숭재(주지훈 분), 임사홍(천호진 분) 간신 부자가 연산군의 신임을 얻어 권세를 높이자 위협감을 느낀다. 이후 임숭재 세력이 앞세운 운평 단희(임지연 분)에 맞설 조선의 최고 명기 설중매(이유영 분)을 불러들여 주도권을 되찾을 계략을 꾸민다.
배급사는 “민규동 감독은 ‘클래오파트라 같은 여자’ 이미지를 찾다가 차지연을 떠올렸고 뮤지컬 공연 현장에서 그녀를 만난 후 장녹수 역을 제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속에서 차지연은 극을 이끌어가는 소리꾼 역할로도 참여했다. 그는 “영화에 해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으로 해보고 또 해보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간신’은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차지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지연, 간신 기대돼” “차지연, 뮤지컬에서도 연기 잘하던데” “차지연, 장녹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