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가 과거 힘겨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윤태호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나의 마음 속 분노가 창작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슬럼프를 묻는 질문에 "유전적으로 피부병이 있는데 아이가 태어날 때 나처럼 피부병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가 태어났는데 피부에 뭔가 붙은 느낌이라 의사에게 물었더니, 원래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 며칠 뒤 정상적인 피부가 돼서 안심했다"며 "사실 대학 실패의 분노, 가난에 대한 원망 같은 분노가 나의 창작 원동력이었다. 내가 잘 안 되는 것이 세상의 문제인 것처럼 생각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그런 감정이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 당시 '야후'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분노에 찬 테러리스트 주인공이 참 '찌질'하게 느껴질 정도였다"면서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상 모든게 긍정적으로 보였고 결국 그 만화를 계속 연재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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