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아내 우나리와 비밀 혼인신고…"이 사람 밖에 없었다"

'휴먼다큐' 안현수, 아내 우나리와 비밀 혼인신고…"이 사람 밖에 없었다"

↑ 휴먼다큐 안현수/사진=휴먼다큐 방송 캡처

스케이트선수 안현수가 아내 우나리와의 비밀 혼인신고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의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부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에게 청혼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혼인신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안현수는 "잡아놔야겠다 싶었다.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청혼했다"면서 "사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나는 훈련하고 있었다. 미래도, 잘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사람밖에 없었다"고 우나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우나리는 역시 "(안현수가) 절박하고 절실하구나 싶었다. 그래서 혼자 혼인신고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안현수에게) 보내줬다. 우리 이제 부부라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현수는 "미안하면서도 좋았다. 외롭다고 느끼면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나에게 한 사람이 정말 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8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편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