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샤이니가 전곡 모두를 차트에 진입 시키면서 믿고 듣는 앨범임을 증명해냈다.
지난 18일 샤이니는 정규 4집 ‘오드’(Odd)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샤이니가 약 1년7개월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기 때문에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 동안 샤이니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투어를 펼쳐왔고 국내에선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국내 팬들의 목마름이 깊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샤이니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들려주며 본격 컴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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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엔터테인먼트 |
그 결과는 성곡적이었다. 18일 공개된 ‘오드’는 발매되자마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점령했고 타이틀곡인 ‘뷰’(View)는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비록 같은 날 음원을 공개한 아이유의 ‘마음’에 밀려서 일간 차트 1위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수록된 11곡 모두가 차트 100위권 안에 안착시키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18일 멜론 일간차트 기준으로 ‘뷰’를 비롯해 ‘러브식’(Love sick) ‘재연’ ‘오드아이’(Odd eye) ‘이별의 길’ ‘로맨스’(Romance) 등 10곡이 100위권에 자리했으며 지니, 벅스뮤직, 네이버뮤직에서는 11곡 모두가 50위권 안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대부분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 모두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샤이니의 앨범은 일본,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 컴백이기도 하지만 이번 앨범은 샤이니 고유의 색을 지키면서도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유니크한 스타일의 곡과 콘셉트를 보여줬던 샤이니는 이번 신곡에서도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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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작사, 작곡에 재능을 보이며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는 종현이 직접 샤이니 앨범에 본인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작사가로는 참여를 했지만 곡 작업엔 거리를 뒀던 종현이지만 본인이 직접 쓴 ‘오드아이’를 수록하며 작곡가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러브식’은 샤이니의 대표곡인 ‘누난 너무 예뻐’의 후속 이야기를 그리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싱글, EP가 쏟아지고 정규 앨범을 찾아보기 힘든 현 음원 시장에서 아이돌이지만 앨범 수록곡 모두 차트 진입을 시켰다는 것만으로 샤이니의 음악을 믿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샤이니는 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샤이니가 음원차트에서 거둔 성과를 음악방송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