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간신’
◇ 감독: 민규동
◇ 배우: 주지훈(임숭재 역), 김강우(연산군 역), 천호진(임사홍 역), 임지연(단희 역), 이유영(설중매 역), 차지연(장녹수 역), 조한철(박원종 역)
◇ 장르: 드라마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시간: 131분
◇ 개봉: 2015년5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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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줄거리 : 연산군 11년, 임숭재(주지훈 분)는 연산군으로부터 채홍사로 임명 받아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다. 연산군은 그들을 운평이라 칭하였고,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이를 기회로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양반집 자제와 부녀자, 천민까지 가릴 것 없이 잡아들이는 임숭재의 만행에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임숭재와 임사홍(천호진 분) 부자는 왕을 홀리기 위해 뛰어난 미색을 갖춘 단희(임지연 분)를 간택해 직접 수련하기 시작한다. 장녹수(차지연 분)는 임숭재 부자에게 권력을 뺏길까 전전긍긍하다가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이유영 분)를 불러들여 단희를 견제한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시작되고, 단희와 설중매는 살아남기 위해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수련을 하게 된다.
◇ 감독의 흥행전망에 대한 변(辯)
민규동 감독 : 사극을 즐겨보던 관객으로서 영화 연출에 임했다. 익숙한 이야기와 낯선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친숙함과 신선함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19금 영화이기도 하고 이전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선정성이 영화 곳곳에서 우러나오니 엄청나게 대중적인 영화이긴 어려울 것이고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본다. 좋든 싫든 이 영화를 통해 곱씹어볼만한 많은 의미가 있으니 관객들 사이에서 간신에 대한 수다가 분주히 피어나길 희망한다.
◇ 배급사의 흥행에 대한 바람
롯데시네마 : 흥행스코어 예상은 예측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바람은 2015년 기대작 중 처음으로 개봉하는 ‘간신’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기를 바란다. 또한 새로운 시각의 사극인 ‘간신’에 공감해주시고 의미 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다.
◇ 영화홍보마케팅사가 말하는 ‘간신’ 관람 포인트
언니네홍보사 :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민규동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임지연, 이유영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간신’은 연산군 11년,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파격적인 역사의 단면을 그려내 관객을 사로잡았다. 먼저 ‘간신’은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던 역사적 사건인 채홍사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마저 쥐락펴락한 희대의 간신 임숭재와 임사홍, 그리고 미친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권력을 탐했던 간신들의 첨예한 권력 다툼까지 당대의 역사적 사실들을 낱낱이 그려냈다. 특히 여느 사극과는 다르게 왕의 시점이 아닌 간신의 시선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한 ‘간신’은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간신’은 왕에게 바쳐진 1만 미녀들이 궁중에서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을 화려한 색채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냈다. 민규동 감독의 작품인 만큼 감각적이고도 스타일리쉬 한 연출력과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주지훈, 김강우의 폭발적인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간신’은 두 사람의 미친 연기력만으로 영화의 흐름을 주도한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두 배우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보고 있자면, 그들의 필모그래피 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미치지 않고서야 살 수 없었던 시대, 왕과 간신 모두가 탐욕에 눈이 멀어 망국에 이르렀던 연산군 11년의 역사는 맹목적인 권력만을 쫓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담아 관객들에게 큰 시사점을 던질 예정이다. 편견과 선입견에 묻힌 19금 영화가 아닌 진정한 성인들을 위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긴 19금 사극 간신은 새로운 역사적 소재와 강렬한 비주얼로 역대급 웰메이드 사극의 한 켠을 장식할 것이라 기대한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주지훈 : ‘사극인데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굳이 예술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 물론 흥행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는 없다. 사실 내가 내 영화를 보고 크게 공감이 없을 때는 영화가 잘 안 돼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지만 내가 봐도 재미있고 평이 좋은 영화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간신’은 내 영화라서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봤으니, 관객들도 함께 공감해줬으면 좋겠다.
김강우 : 어느 정도의 관객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원래 많이 안 든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것 보다는 많이 들 것 같다.(웃음) 사실 이건 농담이고, 흥행여부는 정말 모르겠다. ‘간신’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한계도 있고, 가장의 달에 날씨도 좋은데 이 영화를 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다 하면 개봉할 영화가 몇 편이나 있겠나. 쉽게 관객수를 예측하기 힘든 영화인 것 같다. 하지만 ‘간신’은 기존의 사극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에 대한 기대가 충분히 있다.
◇ 평론가 의견
한동원 평론가 : ‘간신’의 비주얼은 화려하지만, 연산군이나 시대에 대한 별다른 새로운 해석은 없는 것 같았다. 흥행 성적까지 예측할 순 없지만, 화제성이 있으니 200만 정도는 커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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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박정선 기자, 여수정 기자 cjy@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