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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이형민 감독표 멜로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첫 방송부터 파릇파릇한 배우 여진구(정재민 역), 설현(백마리 역), 이종현(한시후 역)의 인상 깊은 연기와 풋풋한 영상미, 서정적이면서 귀에 꽂히는 음악 등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연출의 힘.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멜로이기에 특별함을 더한 것. 이 감독은 특유의 순수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출 기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 청춘 로맨스물의 새로운 ‘감성’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오랜 연륜과 경험의 이형민 감독이지만, 그에게도 ‘뱀파이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다루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소재를 이형민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연출, 10대들의 로맨스를 전 세대가 가슴 설레도록 녹여냈기에 더욱 기대감이 크다. 특히 폐인을 유발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잔상을 가진 시청자들이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달달하고도 애틋한 판타지로맨스에 새로운 가슴앓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이형민 감독은 눈높이를 맞춘 통솔력으로 현장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매
종족과 시공간을 초월한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이형민 감독 특유의 매력적인 감성로맨스로 그린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