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이규태 회장 진실 공방 "화장실까지 따라와" vs "위약금 물지 않으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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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이규태 회장/사진=SBS |
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20일 이규태 회장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클라라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협박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라며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라라가 13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자신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 내는가 하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면서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오기도 해 겁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자 클라라는 아버지 이승규 씨에게 말한 뒤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은 것"이
검찰은 클라라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이규태 회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9월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클라라와 그의 부친을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