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포식자 배스와의 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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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MBN/사진=MBN |
충북 청주에 위치한 대청호는 한때 민물고기가 많이 잡혀 수많은 식당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식당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마저 떠나면서 마을이 황폐해져 버렸습니다.
활기찼던 마을이 왜 이렇게 변해버린 것일까.
대청호에 나타난 생태계 교란종 배스가 문제였습니다.
1970년대 유입된 배스가 대청호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토종 물고기들 씨를 말려버린 것.
결국 배스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협회'라는 전문기관이 생겼습니다.
눈치 빠르고 시력까지 좋은 배스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
배스는 어창을 이용해 한 마리씩 포획해야 합니다.
숙련된 잠수부들이 산소통도 없이 물속에 들어가 직접 배스를 찾아 나섭니다.
배스의 산란기인 요즘이 퇴치작업의 적기입니다.
알을 밴 암컷과 산란장을 지키는 수컷을 동시에 잡아 개체 수를 줄여야 합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오늘(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