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세번째 환자 딸 `공포확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메르스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네번째 확진환자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40대)로 확인됐다.
네 번째 메르스 환자는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가 25일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첫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료진은 발열·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라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다.
더불어 이 환자는 20일(첫번째 환자 확진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충격” “메르스, 전염성 장난 아니다” “메르스, 대책은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