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이재현 PD가 배우 손수현 출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이재현 PD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오늘(26일) 방송되는 ‘택시’에 배우 전소민과 손수현이 출연한다. 손수현 출연을 위해 결별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 PD는 “녹화는 지난 5일 진행됐고, 소속사 측으로부터 손수현의 결별 소식을 전해들은 것은 편집 후반 시기다. 편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었으나 이해준 감독 언급 부분은 편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다시 편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 사진=MBN스타 DB |
이어 이 PD는 “모든 멘트들이 완벽히 잘려나갔다고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이미 결별한 손수현과 이해준 감독을 위해 직접적인 언급은 편집했다. 제작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결별 시기를 미리 알고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PD는 이번 편의 콘셉트가 온전히 열애에만 맞춰져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강조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택시’ 티저 내용은 10년차 연기파 배우 전소민과 주목받는 신인 배우 손수현이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 애매한 명성 때문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PD는 “전소민과 손수현 모두 공개 연애를 하기 때문에 연애 스토리가 언급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애스토리만을 말하는 특집은 아니다. 아무래도 이 특집에 연애스토리에 집중된 내용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 논란이 커진 것 같다. 하지만 연애스토리 이외의 것들도 보여줄 토크들이 많다. 손수현과 이해준 감독의 연애스토리를 덜어내도 방송 분량이 맞춰졌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현 PD는 “출연자도, 시청자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남겼다.
한편, 25일 오후 손수현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손수현과 이해준이 최근 결별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관계가 소원해져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던(4월23일 MBN스타 단독보도) 두 사람은 15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좋은 만남을 이어왔지만 결국 선후배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26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택시’에 손수현이 출연해 이해준 감독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