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실장님’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주상욱의 로코 연기가 물올랐다. 극과 극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주상욱은 진지와 코믹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복면검사’는 주먹질 본능, 능청은 옵션이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의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된 두 개의 복면을 쓴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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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상욱은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을 해서 힘든 건 없다. 기존의 주먹다짐이라기 보단 프로레슬링 기술이 들어간 화려한 액션신이 많다”며 “복면을 썼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눈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정, 눈빛에 집중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높은 자신감을 보였던 주상욱은 이를 입증하듯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는 ‘실장님 전문 배우’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의 연기력은 김선아와 호흡을 맞출 때 더욱 빛나고 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코믹함이 더해진 연기가 극을 유쾌하게 이끌 뿐만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 캐릭터 연기가 절정에 오른 것.
오늘(27일) 방송되는 ‘복면검사’ 3회에서는 지금까지 아버지의 죽음 뒤에는 강현웅(엄기준 분)과 조상택(전광렬 분)이 얽혀 있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대철(주상욱 분)은 복면의 힘을 빌어 세상의 법으로는 처벌하지 못하는 불의의 거대 권력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이들을 향한 커다란 분노와 더욱 깊어진 내면을 서서히 드러낸 주상욱은 복면을 쓰고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쳐나가며 그만의 색다르고 통쾌한 복수 방식을 어떻게 그려낼지, 점점 물오르고 있는 김선아와의 로맨스 호흡은 어떨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