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스파이’가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27일 하루 전국 557개 스크린에서 7만4644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03만9026명으로 집계됐다.
‘스파이’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영화인 관계자는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5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스파이’의 이 같은 선전은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코믹 액션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가 반영된 것이며,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극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영화는 입소문의 힘을 입어 개봉 2주차에도 흥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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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어 “특히, 동시기 개봉작인 한국영화 ‘간신’과 애니메이션 ‘홈’을 큰 격차로 따돌린 ‘스파이’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홍콩, 호주 등 아시아 8개국 중 흥행 수익 483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어권 국가인 호주의 308만 달러보다도 압도적인 수치로, 아시아 관객들 중 한국 관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작품으로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스파이’의 흥행 성적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국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멜리사 맥카시라는 여배우와 흥행이 힘든 장르인 할리우드 코미디가 이 정도의 수치를 기록한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폴 페이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만나 한국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