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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처럼 밝히며 "좀 아픈 소식이다. 5개월간 잠 안자고 발품 팔고 다녔는데 정부 산하기관·지자체·구단위까지 순차적으로 다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기관 쪽은 아무래도 일본을 의식한 내부 반대 역풍도 있었을 것"이라며 "가장 큰 (무산) 이유는 예산 지원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정부·지자체 후원 3억원 정도, 시민 모금 2억원, 자비 2억원을 들여 총 7억원 규모를 예상했던 터다.
그는 "가만 보면 돈 많은 사람들은 의식이 없고 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것 같지 않느냐"면서 "다시 힘을 내겠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다. 그간 기꺼이 참여 의사를 표명해주신 여러분께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장훈의 '70개의 독도'는 독도를 70가지 형태 아트로 표현해 전시하는 행사였다. 김장훈은 전문 아티스트, 대학미술학부생, 건축가, 청소년 등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전시회 형식으로 이번 계획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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