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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한 가운데, 과거 배우 김성오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김성오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빈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MC들은 김성오에게 “처음에 원빈이 동성애자인 줄 알고 경계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오는 “부산에서 영화 ‘아저씨’를 촬영했을 때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원빈이 매니저와 들어왔다”면서 영화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서먹서먹한 사이였는데 식당에서 사람이 3명인데 달걀 프라이는 두 개였다”라며 “그런데 원빈이 달걀 프라이를 집더니 내 밥그릇 위에 올려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오는 이어 “감동을 받아서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구이도 두 마리밖에 없었다”면서 “원빈이 또 살이 많은 몸통 부분을 내 밥그릇에 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달걀 프라이까지는 느낌이 좋았는데 조기구이까지 오니까 이게 뭔가 해서 ‘이 형 조금 이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오해를 풀었다며 “원빈은 참 따뜻한 사람이다. 언젠가 원빈에게 ‘내가 만약 여자라면 형이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빈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지난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나영 씨와 원빈 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며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강원도 정선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극
신혼여행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혼집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마련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2012년 교제를 시작해 2013년 7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빈 이나영 결혼하다니” “원빈 이나영 결혼했구나” “원빈 이나영 결혼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