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명단 사진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일파만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메르스 환자가 머문 병원과 지역 이름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명단이 춘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 게시됐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메르스 발병 지역 2곳과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7곳의 명단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해당 사진에는 ‘최근 2주간 중동지역, ○○, ○○ 및 이하 병원 방문한 적 있습니까?’라는 물음과 함께 메르스 발병 지역과 접촉 병원의 명단이 드러나 있다.
이 사진은 춘천의 한 병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환자 진료를 위해 작성된 문진표를 응급실에 붙여 놓았던 것을 병원 방문객 등이 휴대전화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응급실에 게시됐던 해당 문진표는 1시간도 채 안 돼 다시 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 당국 측은 발병 지역과 관련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메르스 병원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병원, 왜 내렸을까" "메르스 병원, 궁금하네" "메르스 병원, 이미 다 본 듯" "메르스 병원, 우리나라 어디까지 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