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화정’ 이연희가 안내상에게 본심을 내비췄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화이(이연희 분)가 허균(안내상 분)에게 협상을 거는 과정이 그려졌다.
허균은 포박된 화이에게 “니가 누구인지 니 목적이 뭔지말해라”라고 소리쳤고 화이는 “목적이라니”라며 모른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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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화정 캡처 |
허균은 웃으며 “내가 주상을 잘 안다. 속을 알 수 없는 뱀 같은 인간이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그러니 생각이 미쳤다. 화이도 주상이 작정을 하고 보낸 게 아닌가. 그는 모두를 능히 속일 수 있는 자다. 그런데 그 사건의 중심에는 굴러들어온 네가 있었다. 그러니 내가 널 가만히 둘 수 있겠느냐. 목숨이라도 건지고 싶거든 입을 열어라. 광해가 널 앞세워 하려는 게 뭐냐. 관음의 눈이 뭐냐”라고 말했다.
화이는 “당신 목적이 임금이라고 했냐.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린다. 역시 그런 거냐”라며 허균과 협상을 작했다. 그는 “당신이 누구든 내 말이 맞다면 헛다리를 짚어도 한참 짚었다. 왜냐면 난 주상의 끄나풀이 아니라 당신과 목적이 같은 사람이다. 알겠냐. 주상 그 사람을 끌어내리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허균은 “주상을 끌어내리고 싶다고 했냐”며 흥미를 보였고 화이는 “자 그러니 어떻냐. 우리 함께 같은 목적을 나누려면 이 결박을 그만 풀어줘라”고 제안했다.
허균은 “네가 어디서 나를 우롱하는 거냐”고 분노했고 화이는 “관음의 눈, 그게 뭔지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그 물건은 대비에게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마마에게 전달한 거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