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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사임을 결정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만행을 고발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몽준 명예회장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만행을 고발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정몽준 명예회장은 블래터를 겨냥해 성명서를 내면서 “FIFA의 부패는 구조적이고 뿌리가 깊다. 블래터 회장이 FIFA의 수장으로 지낸 기간 동안 부패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고 꼬집은 바 있다
이날 정몽준 명예회장은 “블래터와 가까운 사람들이 FIFA 중심에 있는 것 같다. 그러한 연고주의 및 폐쇄적인 조직문화는 부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블래터 회장 덕분에 부당한 지원을 많이 받은 이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이들은 되도록 빠졌으면 좋겠다”고 폭탄선언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어 “블래터 회장은 여러 국가들을 회유 및 협박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회식 때 많은 관중들이 블래터 회장에 야유를 보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블래터 회장은 운동장에 내려가지 못했다. 유럽 여론조사도 그렇고 적합하
또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의 문제는 스스로 개혁할 수 없다. 정말 유감스러운 것은 현재 사무총장도 업무를 중지해야 한다. 제롬 발케 사무총장도 문제가 많다. 그들이 선거 관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FIFA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비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