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여름맞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오이를 활용한 '오이 다이어트' 특급 레시피를 MBN ‘천기누설’에서 전격 공개한다.
7일 방송은 여름철 대표 보양 채소로 불리는 ‘오이’와 ‘가지’로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 붓기를 빼고 몸을 가볍게 만드는 오이 활용법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이의 효능 등을 전한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불규칙한 배변 활동과 고질적인 변비로 고생했던 한 30대 여성 사례자의 이야기. 방송에 출연한 사례자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부터 장 건강에 이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딱딱한 변이 나오고 대변을 볼 때 출혈까지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원인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 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수분과 섬유질을 많이 먹으라’는 의사의 권유로 오이를 꾸준히 섭취한 후 이 같은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이는 100g당 9㎉로 100g당 14㎉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 꼽힌다. 또 오이에는 비타민과 엽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등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칼륨함량이 높아 체내에 있는 염분을 노폐물, 중금속 등과 함께 밖으로 배출해 몸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오이 다이어트’를 선호한다고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는 추세.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오이를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그 비법은 바로 ‘오이 요구르트’와 ‘오이 무침’ 이 두 가지.
먼저 ‘오이 요거트’의 경우, 그리스 사람들이 요거트에 오이, 식초 등을 함께 넣어 소스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착안해 올리브유나 레몬즙을 넣어 간식으로 출출할 때 먹었다는 것.
또 ‘오이 무침’의 경우에는 오이에 미리 소금을 뿌리고 북어채를 함께 무쳐 물기를 빠지게 했고, 부족한 단백질까지 함께 보충한 것. 이는 물이 적게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오이무침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식품공학과 노완섭 교수는 “사례자의 섭취법은 오이를 수분을 가장 잘 보존하면서 영양도 함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섭취 형태였다”고 전했고,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종석 교수 역시 “오이의 풍부한 수분 섬유질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었고 장에 좋다고 알려진 유산균의 증식을 활발히 시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7일(일) 저녁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