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배우 김윤석이 ‘극비수사’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곽경택 감독,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극비수사’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윤석은 “한국 남자 배우들 중에 형사 캐릭터를 안 해본 배우가 거의 없다. 10년 동안 수사물이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메인급 배우들은 최소2번씩 형사 역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그는 “사실 형사 역할을 제대로 한 건 ‘극비수사’가 처음이다. ‘추격자’에서는 전직 형사였고,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게으른 공무원이었다고 해야 맞다”면서 “만약 하드보일드한 액션을 가미하는 거였다면 고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윤석은 “이전에 보여줬던 그런 형사의 모습이 아닌, 이면에 숨겨진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중년 가장의 모습이 컸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비수사’는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1978년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와 도사의 37년 간 감춰졌던 이야기를 담아냈다. 18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