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재발굴단’에 사교육과 해외 거주 경험 없이 영어 영재가 된 제이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여주를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시골소녀 제이가 영어 영재가 된 비법을 소개했다.
제이 양은 여주의 농가에서 살면서 영어를 원어민처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이 양은 모든 가축들에 영어 이름을 짓고 영어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모든 대화를 영어로 구사해 주변 어른들을 진땀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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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
제이 양의 엄마는 “해외에 나간 적도 없다. 여주를 거의 벗어나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아이가 마트를 함께 가도 집에서처럼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어르신들은 영어를 잘 모르시니까 아이가 말을 잘 못하는 아인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 양은 매일 엄마와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며 2천여 권의 책을 독파했고, 영어만이 아니라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수상을 하며 영어와 수학 전반에 재능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제이 양은 “재미가 중요하다. 영어는 단순한 놀이다. 공부를 할 필요가 없지 않냐. 이게 재밌고 나는 노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비법을 전했다.
영어 전문가는 그런 제이 양의 모습에 “영어권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성인처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며 그의 영어 수준을 평가했다.
한편, ‘영재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