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이지만, 기대 이하의 흥행으로 무시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15년 상반기 상승세로 그들은 이러한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2015년 JYP의 흥행 신화는 피프틴앤드(15&)부터였다. ‘사랑은 미친짓’이라는 싱글을 발표한 그들은 나얼, 자이언티와 크러쉬, 다비치, 매드클라운, 노을, 포미닛 등 쟁쟁한 음원강자와 아이돌 사이에서 각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조용한 저력을 뽐냈다.
피프틴앤드의 이 앨범은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없었고, 여러 차례의 티저 공개도 없었다. 그럼에도 피프티앤드는 음원차트로 자신들의 음악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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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승세의 바탕에는 3년간의 시행착오로 만들어진 JYP의 시스템이 있었다. JYP의 대표 아이콘인 박진영의 색을 빼고, 각자의 아티스트의 색을 살리는 것.
박진영은 지난 4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3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JYP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외부작곡가 노래도 시도하고, 그 사이에 30명이 넘는 작곡가를 키웠다. 내 영향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게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노력은 3년만의 제대로 통했고, 2015년 상반기에 비로소 꽃을 피우게 됐다.
JYP의 하반기는 상반기만큼 더욱 바쁠 전망이다. 섹시남으로 돌아온 투피엠과 다양한 해외공연으로 다져진 갓세븐까지, 재정비된 JYP의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