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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인생 최고의 집착 대상으로 미드 ‘X파일’을 꼽았다.
장나라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인생에서 제일 집착했던 건 ‘X파일’이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X파일’에 대해 “나에게 엄청나게 영향을 끼쳤다. 기본적으로 연기할 때 남녀 관계에 대해 생각할 때 (‘X파일’ 속) 멀더와 스컬리를 많이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교류의 형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나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고, 지금 생각하면 아련하다. 한 시즌이 끝나면 굉장히 피폐해졌다. 사랑하는 무언가가 떠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피폐했었다”고 고백했다.
극중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 역을 맡아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을 스토킹하는 데 대해 “2~3년 스토킹이 아니라 20년간 한 사람의 행적을 추적했다는 건,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라며 “실제로 스토킹을 해본 적은 없지만 흥미로운 것 같다”며 “연기할 때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한데도 자꾸만 끌리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오랜 시간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의 달콤 살벌 수사 로맨스물이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