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이하 ‘식샤2’) 박준화 PD가 ‘식샤’에서 이어지는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의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준화 PD는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는 ‘식샤를 합시다’ 촬영을 하다가 연기자들이 ‘우리끼리 여행이나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 PD는 “그를 듣고 ‘너희들이 원하면 고민해볼까?’라고 대답했다. 기획을 냈는데 될 줄 몰랐다. 그래서 하게 된 거다. 이렇게 힘들 줄 모르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즐겁게 했던 사람들이 다른 형태의 추억을 만들고자 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있지는 않았다.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게 말도 안되는 부담이 필요한 것이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중이지만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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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CJ E&M |
박 PD는 “예능 프로 안에서 연기자들의 편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비춰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부분, 드라마에서 힘들었던 것을 힐링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며 “한 번 더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준비한 것이다. 그런 생각 때문에 준비가 조금 덜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짧게 준비했다. 구성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좀 더 탄탄하게 준비를 할 것이다. 시청자가 느낄 때 이들이 여행 가서 ‘편하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PD는 윤두준, 서현진이 각각 초대한 양요섭, 박희본을 언급하며 “사실 그들만 믿고 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PD는 “내 절친하고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포인트다. 내가 의지할 만한 사람이 함께 간다는 것 자체가 자연스러움을 불러오는 것 같다. 여행에서 방송이 아닌 리얼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을 초대했다. 그게 예능에서 재미의 형태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일 종영한 ‘식샤2’는 시즌1에 이어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세종시로 터전을 옮겨 초등학교 동창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백수지(서현진 분), 엄친아 공무원 이상우(권율 분) 등 다양한 이웃들과 겪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식샤’에 이은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는 윤두준, 서현진과 그들의 절친 양요섭, 박희본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 방영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