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전포인트 3가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감성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문답 형식으로 관전 포인트 베스트3을 전했다.
◇ 왜 ‘감성액션’인가?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를 수식하는 표현으로 ‘감성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웠다.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닌, 인간의 감성이 절절히 녹아든 액션 장르로, 이번 드라마의 메가폰을 잡은 김철규 감독은 액션보다는 감성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전언이다.
↑ 사진제공=CJ E&M |
지난 15일 ‘아름다운 나의 신부’ 제작발표회를 통해 김 감독은 “액션의 화려함보다는 액션을 하기 위해 얼마나 감정이 실렸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액션 신에 타당성, 개연성이 얼마나 실려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왜 ‘미니시리즈’인가?
선 굵은 장르물로 마니아 층을 확보해온 채널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물에 기대감이 높다. 장르적 독창성은 그대로,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해 괴물이 되어 가는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스토리 라인과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액션, 신부를 잃은 후의 애절함을 배가시키기 위한 멜로까지 장르적 다양성을 품은 미니시리즈가 어떤 형태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철규 감독은 “이야기의 구조와 주인공의 감정선이 결코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유형의 드라마로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OCN 최초의 미니시리즈 물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사진제공=CJ E&M |
◇ 왜 김무열인가?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남자 김도형 역을 맡은 김무열은 ‘감성액션’의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예정. 신부를 잃은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성희와 호흡을 맞춘 감정 신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고난이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액션 신까지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담당해야 하는 몫은 작지 않다.
김철규 감독은 “이시영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배우지만, 김무열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다. 김무열 캐스팅에 대한 성공 여부는 결국 시청자의 몫이겠지만 지난 한 달 간 촬영한 바 나는 대성공이라고 확신한다”며 “감춰졌던 잠재력이 이번 드라마에서 폭발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아마 이 드라마가 끝나면 몸값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승연, 조한철, 이재용, 손종학 등 사라진 신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로 등장해 소름 끼치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노출의 빈도나 역할의 크기로는 캐스팅하기 어려운 명품 배우들이지만 잘 짜여진 각본과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 사 흔쾌히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20일 밤 11시 방송되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 1화에서는 2년 간 열애 끝에 사랑하는 연인 주영(고성희 분)에게 프로포즈를 한 도형(김무열 분)이 한 순간 신부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실종전담반 형사 윤미(이시영 분)를 찾아간 도형이 주영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을 통해 한 남자의 절절한 감성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