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금요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프로듀사’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한 ‘프로듀사’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KBS 서수민 PD가 기획하고 표민수 PD가 합류해 그림을 완성했다.
‘프로듀사’는 제작 단계부터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KBS에서 처음 시도하는 첫 예능 드라마이기도 했고, 케이블 예능과 드라마가 장악하고 있던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편성되면서 시청률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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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려한 출연진과 처음 시도하는 예능 드라마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하기 시작했던 ‘프로듀사’는 첫 회부터 10.1%의 시청률로 대박 조짐을 보이더니 꾸준히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예능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드라마인 만큼 새로운 시도가 많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만큼 리얼한 예능국 이야기와 개성만점의 캐릭터, 찰진 대사, 화려한 카메오 출연 등이 재미를 더했다.
최종회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 19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그 동안 겉으론 툴툴대고 뒤로 몰래 챙기는 츤데레 매력을 보여줬던 차태현이 강단 있는 결정을 내리며 시청자를 매료 시켰다. 공효진은 따스한 고백거절로 역대급 명장면을 만들어냈고, 고백 후 폭풍눈물을 흘린 김수현은 레전드급 눈물신으로 여심을 녹였다. 무장해제 돼 ‘진짜 눈물’을 흘린 아이유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듀사’ 11회는 시청률 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4.6%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엇갈린 사각관계가 서서히 정리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프로듀사’는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