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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영화 '암살' 캐릭터를 위해 15kg을 감량해 63kg인 상태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정재는 "캐릭터에 접근할 때 정서를 최대한 많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맡은 염석진은 예민한 성격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체중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보다 15kg을 감량, 63kg 상태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방울토마토와 오이 등으로 식단 조절을 했다"면서 "촬영장에서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내 것은 양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촬영이 끝나면 배우와 스태프들이 숙소에서 맥주 한 잔을 하면서 그날 촬영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 때 혼자 탄산음료를 마셨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정재는 "훌륭한 분들과 작품을 해서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 몸무게도 줄이면서 날카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캐릭터에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해 나를 더 못 살게 굴었다.
영화 '암살'은 1930년대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는 이 영화에서 작전을 총괄, 계획, 지시하는 임시정부요원 염석진을 맡았다.
'범죄의 재구성'·'타짜'·'도둑들' 등의 최동훈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