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물이 풍족하기로 유명했던 다랭이 마을에 물 쟁탈전에 벌어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물이 풍족했던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벌어진 원주민과 이주민의 치열한 물 쟁탈전을 취재했다.
다랭이 마을의 이주민들은 비가 오면 유독 바빴다. 물이 부족해 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주민은 취재진이 찾아가자마자 “수도에 대해 말 안 하고 싶다. 여기까지는 마을에서 주지도 않는다. 나는 물이 모자라 소방차에 사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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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한 이주민은 “지하수는 다 개별 지하수다. 언젠가는 고갈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의 마을 원주민 물탱크에서 연결해 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도 안 된다”라며 원주민과의 갈등이 심각함을 암시했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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