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경찰청 사람들 2015’가 재정비의 기간을 끝내고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
24일 오후 MBC는 “2주 간의 재정비를 마친 ‘경찰청 사람들 2015’(이하 ‘경찰청 사람들’)이 재연드라마 위주였던 형식을 탈피해 취재 형식을 가미하는 등 모든 것을 바꾼다”고 밝혔다.
MC로 나섰던 이경규 또한 하차한다. MBC는 “이경규 대신 현직 경찰이 직접 투입돼 현장에서 사건을 설명하는 식으로 바뀐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동시에 두 사건을 쫒는 ‘사건 대 사건’, 범죄가 잉태되는 그 순간을 이야기로 풀어 본 ‘범죄의 탄생’,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수사파일 WHO’의 세 가지 코너로 진행된다.
![]() |
↑ 사진=MBN스타 DB |
이번 주 ‘사건 대 사건’에서는 ABO 혈액형을 둘러싼 놀라운 두 사건을 다룬다. AB형 아버지와 O형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O형일 수 있을까. 아내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며 자기자식을 부정한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온 ABO혈액형 앞에 굳건하던 부부의 믿음은 무너져 내린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어온 ABO 혈액형은 완전무결한 것일까. 상식을 뛰어넘는 혈액형 체계인 cis-AB형의 존재가 알려지며 사건의 실마리가 된다. 1990년에 발생한 친모의 남매살해사건, 2011년에 발생한 친모의 영아살해사건, 무려 20년 격차를 두는 이 두 사건의 연결고리는 ‘혈액형’이다.
이처럼 예능 요소보다 사건의 반전에 더욱 무게를 둔 MBC ‘경찰청 사람들’은 25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