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희, 과거 정세희와 출연한 '백지수표' 눈길…"재벌2세한테 백지수표 제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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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희/사진=영화 백지수표 포스터 |
여배우 춘추전국시대인 1970년대 초반 주연급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진도희(본명 김태야)가 지난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입니다.
여기서 춘추전국시대는 1세대 트로이카 남정임·문희·윤정희와 2세대 트로이카 정윤희·장미희·유지인 사이에 끼어 여배우들이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비슷한 인기를 구가하던 시대를 말합니다.
1972년 배우였던 박노식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자크를 채워라'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영화배우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한국영화의 톱스타로 떠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주연으로 출여한 '백지수표'에서는 최고의 관능미를 뽐냈습니다.
'백지수표'는 연예인의 성상납과 매춘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이 영화는 정세희가 TV에 출연해 "재벌 2세로부터 백지수표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혀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켰을 때 기획, 촬영됐습니다. 따라서 정세희와 진도희의 섹시미 대결 외에 연예계의 숨겨진 비리까지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