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홍대광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여름 밤을 수놓았다.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홍대광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고백’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홍대광은 밴드∙코러스와 함께한 풍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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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 E&M 제공 |
공연은 홍대광표 달달한 러브송과 발라드로 물들었다. 홍대광 콘서트만의 특별 이벤트인 고백타임까지 이어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과 소통했고 어쿠스틱 세션까지 결성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크러쉬를 패러디한 ‘홍러쉬’였다. 이번 공연 무대에는 스크린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스크린을 통해 영상미를 더하거나 가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사이에 가수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그 다음 무대를 준비하곤 한다. 하지만 홍대광은 스크린을 없애고 공연 내내 무대 위를 지켰다. 유일하게 자리를 비운 시간이 바로 ‘홍러쉬’로 변신했을 때다.
가죽 재킷에 LED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홍대광은 크러쉬의 ‘허그미’(HUG ME)를 열창했다. 살짝 어설픈 웨이브로 웃음을 자아냈던 홍대광은 노래는 물론 랩까지 소화해 내 관객들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총 21곡을 소화해내며 공연을 마친 홍대광은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가수 홍대광’과 저의 노래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신 것 같아 기분이 좋고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데뷔 3년만에 3번째 콘서트 감회가 색다르다., 앞으로 가수 홍대광의 더 발전된 음악과 무대로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