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이연희가 파병을 결심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정명(이연희 분)이 전쟁터에 나가기로 결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명은 광해군(차승원 분)을 찾아가 “파병에서 물러서라하는 것은 화기도감에서 나가라는 것”이라며 “한사람의 장인이라도 더 필요할 것. 나는 공주이기 전에 숙련된 장인이니 내가 꼭 필요할 것.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겠다. 허락해 달라”고 자신의 결심을 꿋꿋하게 주장했다.
인목대비(신은정 분)는 딸의 파병 결심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정명이 모질고 야속하구나. 정명이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고 걱정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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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화정 캡처 |
이후 파병에 나가기 앞서 정명을 비롯한 조선의 조총부대와 화기도감 사람들은 광해군에게 인사를 올렸다.
이에 광해군은 “살아 돌아오라.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 이 나라 조총부대는 나의 꿈이었다. 조선의 힘으로 조선을 지켜내는 것.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조선만의 힘을 가는 것.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야하는 나를 용서해라. 끝까지 너희들을 지켜내지 못한 나를.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라. 너희들의 그 피를 이국 땅에서 흘리지 말라. 너희들이 할 일은 반드시 살아 돌아와 이 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명을 걱정하는 마음,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