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상대배우인 에밀리아 클라크의 태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의 특성상 액션신이 많다면서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평소 운동을 하면 액션신을 촬영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 같은 경우 감독님께서 특별히 부탁을 해서 추가적으로 노력을 한 부분이 있다. 첫 번째 터미네이터의 몸 사이즈와 동일하게 나와야 한다고 요청해서 오히려 체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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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그러면서도 그는 “나의 경우에는 액션 연기가 지난 40년간 해오던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인 뒤 “상대역인 에밀리아 클라크는 ‘왕좌의 게임’에서 ‘터미네이터’로 넘어오면서 액션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배우로서 액션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몸도 견뎌낼 수 있게끔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왕좌의 게임’에서 ‘터미네이터5’로 큰 캐릭터 변화를 이뤄내지 않았나 싶다”고 극찬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터미네이터의 아이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맷 스미스 그리고 배우 이병헌 등이 열연을 펼쳤다. 2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