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방송진단] ‘조석 역은 누구?’…‘마음의 소리’ 가상캐스팅 TOP3

[MBN스타 이다원 기자] 웹툰계 베스트셀러 ‘마음의 소리’가 시트콤으로 제작된다. 최근 제작사 크로스픽쳐스 측이 연출 및 일부 출연진을 확정시키며 본격적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가상캐스팅에 나서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연재되고 있는 웹툰으로 작가와 동명인 주인공 조석이 가족들과 겪는 에피소드들을 웃음기 넘치게 담아내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인공인 조석 역에 대한 공론이 뜨겁다. 극 중 각진 얼굴에 항상 노란색 옷을 입고 다니며 여자 친구에게 자주 혼나는 허당 매력을 누가 소화해낼 수 있을지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미는 가상캐스팅 라인업을 알아봤다.

↑ 사진=MBN스타 DB

◇ 조석 후보 1. 이광수, 시트콤 최적화 배우

배우 이광수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대부분은 그의 허당 매력이 ‘마음의 소리’ 조석 역에 어울린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

이광수의 가장 큰 강점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보여준 정극 연기부터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정받은 시트콤 연기까지 두루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력을 지녔다는 점이다. 또한 SBS ‘런닝맨’에서 보여준 예능 감각이 ‘마음의 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 스타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해외 수출에도 큰 몫을 해내리란 것도 강력 추천의 이유 중 하나다.

↑ 사진=MBN스타 DB

한 누리꾼은 이광수의 훤칠한 외모도 그가 캐스팅돼야 하는 이유로 꼽으며 “조석이 키가 작고 못생겼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 이광수처럼 키가 크다”고 지지했다. 또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표정만으로도 웃길 수 있다”고 날카로운 분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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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 후보 2. 이준, 연기력 되고 ‘허당’ 이미지까지?

배우 이준도 누리꾼들이 밀고 있는 유력한 후보다. 그룹 엠블렉 탈퇴 이후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보여준 선명한 연기력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빵빵 터뜨린 예능 감각으로 봤을 때 시트콤에 딱인 배우라는 주장.

또한 누리꾼들은 아이돌 활동으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외로 인기몰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은 “얼굴이 잘 생겨서 안 어울릴 거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보여준 지질한 느낌이 ‘마음의 소리’와 잘 어울린다. 싱크로율이 좋아야만 꼭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 사진=MBN스타 DB

◇ 조석 후보 3. 변요한, 중학교 사진이 딱 닮았네

tvN ‘미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변요한도 조석 역 후보로 강력하게 추천받고 있다. 연기력이나 ‘허당’ 이미지는 그의 작품들로 이미 입증된 상태.

누리꾼들은 여기에 변요한과 실제 조석 작가가 비슷하게 생겼다며 가상캐스팅의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변요한의 중학교 사진을 올리며 “살 빠진 조석과 심하게 닮았다. ‘마음의 소리’에 캐스팅된다면 중학교 때 얼굴을 재현한다면 큰 웃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승기, 오정세, 송새벽 등 연기파 톱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과연 이들 가운데 실제 캐스팅으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올가을 첫 촬영에 돌입한다. ‘하이킥’ 시리즈와 MBC ‘크크섬의 비밀’ tvN ‘원스 언폰 어 타임 인 생초리’ 등을 연출한 김영기 PD가 맡는다. 이번 달 안으로 캐스팅이 완료될 예정이며 아직 편성은 미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