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또 메르스 확진자 발생…총 확진자 185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총 메르스 확진자는 18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185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0명이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자 수는 전체 메르스 환자(185명)의 절반(48.6%)에 육박한다.
앞서 이 병원 간호사인 183번 환자(24·여)와 184번 환자(24·여)가 지난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 감염이 잇따르자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00여명을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 증상이 있으면 자가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15명 중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다른 치료가 필요한 3명을 뺀 12명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33명이다.
격리대상자는 1천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이 줄었으며, 격리 해제자는 총 1만4천702명으로 전날보다 64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확진자185명, 와 확진자 진짜 많다” “메르스 확진자 185명, 삼성서울병원 의사라니...” “메르스 확진자 185명, 이제 점점 의료진들이 감염되는거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