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인교진이 과거의 과오를 반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덕인(김정은 분)과 경철(인교진 분)이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덕인은 “그 집에서 약혼식 해준대. 이제 집 나올 거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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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자를 울려 캡처 |
이에 경철은 “나중에 우연히라도 길에서 날 만나면 뭐라고 말할까? 이혼한 내 친구가 모든게 끝나도 호칭은 남는다고 하더라. 우리는 아이도 없으니 이혼 뒤에 볼일 없겠다”며 “엄마가 당신 없이 어떻게 살지 그게 더 걱정이다. ‘강진희(한이서 분) 만나서 여자가 이렇게 사랑스럽구나 깨달았다’는 말 기억하지? 잊어줄 수 있겠냐. 그냥 난 당신이 마치 형제같이 느껴져서 얼결에 한 말이다. 깊게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니니 맘에 담아두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덕인은 “알겠다. 그렇게 해주겠다. 다 상처 때문이다. 너무 일찍 장가들어서 그래. 가족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고 생각하니 분노와 상처 때문에 그런 독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경철을 이해해줬다.
이후 경철은 “이제 내가 뭘 잃은 지 알 것 같다. 당신은 내가 원하는 거 뭐든 해주고 싶어 했고, 내 편 들어줬다. 그거 기억할게. 잘살길 바랄게. 그리고 미안해. 당신 같은 여자를 다시 만날 순 없을 거야”라고 그동안의 잘못을 깊이 반성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