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올 여름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으로 한층 풍성해졌다. 마마무와 씨스타, 에이오에이(AOA)로 시작한 걸그룹 대전은 나인뮤지스, 밍스, 포텐, 걸스데이, 에이핑크, 소나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까지 컴백 소식을 알려 흥겨운 축제를 예고 중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오후 신곡 발매 쇼케이스 ‘소녀시대 파티 @반얀트리’를 진행한다. 이날 신곡 ‘파티’(PARTY)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신동엽의 진행으로 토크 순서까지 마련된다. 특히 야외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기에 ‘19금의 달인’ 신동엽과 어떤 이색 만남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이번 앨범은 작년 2월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Mr. Mr.) 후 약 1년 6개월 만의 국내 무대 컴백이다. 높아진 팬들의 관심을 알기에 소녀시대 역시 이번 앨범에 보다 심혈을 기울였고, 다채로운 음악과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멤버 제시카의 탈퇴 후 8인 체제로 컴백하기에 재정비한 소녀시대의 모습이 화제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 ‘소녀시대’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키씽유’(Kissing you)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블 런’(Run Devil Run) ‘미스터 택시’(Mr.Taxi) ‘낭만길’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더 보이즈’(The Boys) ‘미스터 미스터’(Mr. Mr.)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로 변신을 거듭해왔던 소녀시대이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
앞서 공개된 ‘파티’ 티저 영상에는 한층 아리따운 미모를 자랑하는 소녀시대가 눈길을 끈다. 태국의 시원한 바다와 수영장을 주 배경으로 삼아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넘친다. 무더위를 깜찍, 발랄함으로 날려버리겠다는 소녀시대의 각오도 돋보인다.
그러나 그룹 내 보컬라인이었던 제시카의 부재가 소녀시대의 음악에 어떤 변화를 줄지는 미지수이며, 태연과 티파니, 서현이 중심을 이뤄 어떤 합을 보여줄지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물론 태연과 티파니, 서현은 유닛 그룹 태티서로 활동한 바 있지만, 소녀시대 완전체와는 별개였기에 더욱 이들의 컴백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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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는 “원더걸스는 8월 새 음반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고, 멤버 유빈과 예은, 혜림에 솔로로 활동하는 원년 멤버 선미가 더해져 4인조 밴드로 컴백할 예정”이라며 “유빈은 드럼, 예은은 키보드, 혜림은 기타, 선미는 베이스를 맡았다”고 전했다.
4인조 밴드로 변신할 원더걸스도 신선하지만, 이미 다양한 곡을 히트시킨 바 있는 원더걸스와 박진영의 만남이 이번에도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아이러니’(Irony)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라이크 디스’(Like This) 등을 히트시키며 원더걸스를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다른 걸그룹이 섹시, 깜찍 등만을 외칠 때 원더걸스만은 자신들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가 돋보이며, 신선함 또는 거부감을 안길지 관건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