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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세 시간 30분여 진행된 의총은 표결로 의사를 묻자는 격론이 펼쳐졌다. 결국 유승민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원들이 박수로 뜻을 모았다. 의원들 스스로 뽑은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의원총회를 연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다만 권고문이나 결의문을 채택하지는 않고 표결도 하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 의견 충분히 듣고 이 뜻을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의원총회 머릿말에서 "때로는 자신을 던지면서 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당을 위해 희생하는 결단을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
유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총에 참석할 수 없게 한 규정에 따라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사퇴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승민, 결국 사퇴가 답인가” “유승민, 이게 무슨일이야” “유승민, 표스스로 뽑아놓고 뭐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