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수혁 피해 120년동안 숨어 산 이유는? '어쩌나'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사진=MBC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120년간 이수혁을 피해 숨어 살아온 이유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김성열(이준기 분)은 흡혈귀 귀(이수혁 분)를 처단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했습니다.
김성열을 돕고 있는 화양각 기녀 수향(장희진 분)은 김성열에게 "나으린 제가 봐왔던 그 어떤 사람보다 훌륭한 분이다. 제게 영생을 주신다면 평생 곁에서 나으리를 모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열은 "연모하는 이의 피를 가장 갈망하고 연정을 나누는 순간 정인의 목에 이빨을 꽂아버리게 된다. 그게 흡혈귀의 본능이니까. 넌 정녕 그런 삶을 살겠다? 널 흡혈귀로 만들어달라 유혹하는 거냐. 마음은 아직 사람인데 몸은 산 사람의 피를 갈망한다. 버티고 버텨도 한 달에 한 번은 산 사람의 피를 마셔야 살 수 있지. 그리 죽인 이가 몇인 지 아느냐"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성열은 흡혈귀 한 명을 직접 칼로 찔러 처단했습니다.
이를 눈치챈 귀
귀는 김성열의 뒤를 쫓으며 "그리 숨어 떠돌이 흡혈귀나 죽여서야 널 위해 목숨 바친 정인의 한을 풀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김성열은 "내가 널 죽였다. 역겹지만 고통스럽지만 버텨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